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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종합 배터리 장비사 시동…전기차 300만대분 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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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공단 신공장 부지 마련, 분리막 장비 사업도
배터리 장비 생산 능력 200GWh 규모로 확대

피엔티가 종합 배터리 장비업체로 발돋움한다.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분리막 장비업체 명성티엔에스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신임 경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전극공정, 조립공정, 동박에 이어 분리막까지 다양한 배터리 핵심장비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구미시 내 5공단에 11만5702㎡(약 3만5000평) 규모의 부지도 추가 확보했다. 기존 1~3공장에 이어 신규로 마련할 4공장 건설을 위해서다. 투자액은 300억원 내외다. 오는 2024년까지 연산 2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장비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행거리 500㎞ 이상의 고성능 전기차 300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양이다.

피엔티의 주력 장비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공정 장비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지만, 특히 SK이노베이션(SK온)이 양극‧음극에 모두 피엔티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극공정이 끝난 배터리 양극, 음극 소재 조합물을 마더롤이라 부른다. 이 마더롤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낸 릴(Reel)을 끼워넣어 양‧음극 탭(Tab)을 따주기 위한 노칭(Notching) 장비도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 헝가리 괴드 2공장에 공급하며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노칭 장비 다음에 위치한 스태킹(Stacking) 장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태킹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을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작업을 말한다.

피엔티는 명성티엔에스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분리막 장비 턴키(일괄공급)도 가능해졌다. 분리막은 얇은 필름 형태의 소재다. 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을 투입하는 원료투입기, 일정한 크기로 분리막을 늘려주는 연신기, 원료에 포함된 오일을 추출하는 추출기, 세라믹 등의 소재를 일정한 두께로 뿌려주는 코팅기, 일정한 크기로 분리막을 가공하는 절단기 등을 모두 만들 수 있다.

명성티엔에스는 LG화학 안정성강화분리막(SRS) 연구‧개발(R&D)용으로 공급된 전력이 있다. 본, 독일 업체보다 30~60% 가량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는 후문이다. 기존 세라믹 코팅 대비 통기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고분자 코팅 기술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근래 피엔티가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면서 수주잔고가 1조원 가까이 쌓인 것으로 안다”며 “조립공정 장비와 달리 전극공정 장비는 진입 장벽과 기술 난도가 높아 해외 배터리 셀 업체들이 피엔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원문링크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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